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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지금 유채꽃축제중

 

제주에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서귀포 유채꽃 축제가 대면행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채꽃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제주입니다. 4월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유채꽃의 명소 중 빼놓을 수 없는 녹산로, 섭지코지, 산방산 들과 함께 즐길거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 유채꽃 볼 만한 여행지_녹산로

녹산로는 제주의 봄 '유채꽃' 명소로 손꼽히는 제주에서도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차로들 따라 길가에 노란 유채꽃들과 벚꽃나무들이 얼굴을 보이며 4월의  화사한 봄을 표현합니다. 유채꽃과 벚꽃 개화가 겹치는 시기가 일부 구간에서 있다 보니 봄을 더 잘 느껴볼 수 있는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선정되기도 한 가시리 녹산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목마장이던 녹산장과 감마장을 관통하는 길로 현재  제주도에서는 제일 손꼽히는 유채꽃길로 가시리 마을 10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녹산로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유채꽃 잔치가 마무리되었지만 5월까지 이어지는 유채꽃의 풍경으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룰 예정이다.  이곳의 아쉬운 점은 '주차장'입니다. 축제시간 내에 임시주차장과 더불어 주차 공간을 마련해 두었음에도 많은 인파가 보이다 보니 조금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길가 공터 및 갓길에 주차하여 사진을 찍다 보니 위험할 수 있는 상황도 항상 뒤따릅니다. 갓길주차 보다니  공터주차 및 임시주차장, 그리고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오다 보면 조랑말  체험공원에 주차 후  조랑말체험도 하고 그곳에서도 어우러진 유채꽃과 함께 감상하며 주차하여 즐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월의 만연한 봄을 녹산로에서 샛노란 유채꽃과 함께 즐거운 추억 남기시길 바랍니다.

 

산방산 주변 유채꽃밭

제주 서남부 쪽에는 안덕면의 사계리의 랜드마크인 산방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조각 작품을 보는 듯한 웅장함을 자랑하는 산방산은 굴이 있는 산을 의미하는데 산방산 아래에 작은 굴에서는 부처를 모시고 있어이 곳을 '산방굴사'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날과 관계없이 낙숫물이 떨어지는데 이를 산방산의 여신인 '산방덕'의 눈물이라고도 합니다. 넓은 바다와 아름답고 웅장한 산방산 속에는 현재 노오란 유채꽃과 함께 푸르르게 어우러진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산방산주변으로 이동하며 어디라고 알려주지 않아도 노란 물결이 있는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할아버지가 직접 재배하신 유채꽃밭으로  어디든 똑같이 1인 1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현금이 없다면 계좌이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만개하여 보기만 해도 향을 내는 유채꽃밭은 뒤로는 산방산이 한눈에 들어와 함께 어우러진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담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객과 찾는 도민분들께서 산방산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곤 합니다. 이때 한 프레임에 담고 싶을 때는 유채꽃밭의 야자수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담을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잊지 마시고 포토스폿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주변의 소희네 유채밭, 삼거리 유채밭, 바다스케치 앞 등 다양한 유채꽃밭과 용머리해안, 산방산탄산온천 중 주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노란 물의 향연, 섭지코지

제주도의 푸르른 바다와 유채꽃,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섭지코지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위치하였습니다. 섭지코지는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장 이용 시 주차 요금이 발생합니다. 섭지코지에서 등대까지 걸어가는 대는 걸어서 대략 30-40 정도 소요되며 한 바퀴 크게 돌아서 오려면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접지코지의 코지는 '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으로 코의 끄트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라는 뜻입니다. 언덕 위로 보면 연대와 등대와 더불어 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휘날리며 사람들을 반기곤 합니다. 올라가다 모면 예전에는 드라마 올인세트장이 있었는데 현재는 '코지(cozy) 하우스'라고 하여 카페처럼 이용되며 커피, 주스, 아이스크림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바뀌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협자연대를 지나면 유채꽃 길이 나타납니다. 2-3월에 비해 현저히 많이 자란 유채꽃은 현재 만개하여 키 높이만큼 자랐으며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요즘 입장료를 받고 유채꽃 구경하는 곳과는 달리 자유롭게 비용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의  찬 바람을 견디고 핀 유채꽃은 작지만 강렬한 색채를 선사합니다. 제주의 봄을 만날 수 있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강렬한 제주의 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